벌써부터 2026년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의 사업계획서 작성과 관련되어 많은 분들이 고민을 가지고, 작성에 어려움을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 유튜브를 비롯하여 여러 강의들이나 꿀팁들이 많이들 올라오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돈 주고 강의 듣는 것은 별로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챗 GPT 등 다양한 AI 툴을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비싼 돈 주고 강의 구매해서 듣기보다는 각 지역에 있는 사업계획서 작성과 관련된 무료 온오프라인 강의를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첫 째, 오프라인으로 강의를 들으러 가면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들을 만나면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노하우나 팁을 들을 수 있습니다. 경쟁자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같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해서 함께 성장하는 동료로 생각하신다면 이 또한 하나의 좋은 네트워크나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오프라인에서 교육을 하는 강사님이나 운영 기관과의 관계를 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그런 교육을 운영하는 곳에는 다양한 정부지원사업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추후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이 되더라도 시제품 제작 기업을 발굴하고 홍보 및 마케팅 등 업체를 찾아야 할 때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연결다리가 되어줄 수도 있습니다.
< 2025년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계획서 양식 >

예비창업패키지 사업계획서의 개요에 들어가는 PSST는 사업의 핵심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기본 뼈대입니다. 심사위원들이 사업 아이템의 타당성과 성공 가능성을 빠르게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각 요소에 집중하여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사위원들이 검토하는 서류는 몇 십건에서 몇 백건이 될 수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평가를 해야 하기 때문에 1) 개조식으로 2) 객관적인 수치나 데이터로 작성해야합니다.
PSST 작성 잘하는 방법 (Problem - Solution - Scale-up - Team)
각 항목별로 심사위원이 궁금해하는 핵심 질문과 작성 팁을 정리했습니다.
1. P (Problem, 문제 인식)
👉 핵심 질문: 해결할 가치가 있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시장의 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 진짜 문제 정의: 창업자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불편함이 아닌, 다수의 고객이 공감하고 돈을 지불해서라도 해결하고 싶어 하는 시장의 불편함을 명확히 제시해야 합니다.
- 객관적 근거 제시: 시장 조사 데이터, 설문조사 결과, 통계 자료 등을 활용하여 '이 문제가 실제로 심각하다'는 것을 정량적으로 입증해야 신뢰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통계청, 산업리포트, 경쟁사 데이터, 공공기관데이터 등 신뢰 있는 자료는 구글 검색만 해봐도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단, 내가 검색하고자 하는 데이터를 잘 선별해서 보기 쉽게 가공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하다 못해 내가 원하는 자료가 없으면 대상자가 모여있는 네이버 카페나 오픈채팅방을 활용하여 소정의 기프티콘을 드리고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것도 좋은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 개발 동기: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창업자가 생각한 계기나 경험을 간략히 언급하여 창업자의 시장 이해도와 의지를 보여줍니다. (예: "10년간 카센터 근무 경험을 통해...", "내가 백화점을 갔을 때마다 이러한 모습을 많이 봤다", "내가 어디에서 근무했을 때 고객 불편 접수가 이런 쪽에서 많이 접수되었다")
2. S (Solution, 해결 방안 / 실현 가능성)
👉 핵심 질문: 당신의 아이템이 가장 효과적이고 차별화된 문제 해결책인가?
- 핵심 기능 및 가치: 당신의 제품/서비스(아이템)가 앞에서 정의한 문제를 어떻게, 어떤 핵심 기능을 통해 해결하는지를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 차별성 강조: 기존의 경쟁사나 대안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을 당신의 솔루션이 어떤 '한 끗'으로 해결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 실현 가능성(MVP/준비 정도): 아직 예비창업 단계이므로, 아이디어를 어느 정도까지 구체화했는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 실행력 입증: MVP(최소기능제품) 제작, 프로토타입 시연, 고객 검증 테스트(PoC) 결과 등 '실제로 이런 것을 해냈다'는 실행의 증거가 있다면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 내가 이번 사업계획서에 통과가 되고 선정이 되면 시작할 거야,라는 것보다는 나는 지금도 진행 중이다라는 것을 보여주면 심사위원 입장에서도 믿고 선정할 수 있지 않을까요?
3. S (Scale-up, 성장 전략)
👉 핵심 질문: 이 사업이 크게 성장하여 수익을 창출할 잠재력이 있는가?
목표 시장 및 규모: 당신의 아이템이 진입할 목표 시장을 명확히 정의하고, 그 시장의 규모(TAM, SAM, SOM 등)와 성장성을 객관적인 자료로 추정해야 합니다.
1. TAM (Total Addressable Market) - 총 시장 규모
당신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이론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가장 거대한 전체 시장 규모를 의미합니다. 지리적, 경쟁적, 규제적 제한이 전혀 없는 이상적인 상황을 가정합니다. 이 시장 전체를 100% 점유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최대 매출 규모입니다.
예시: 당신이 스마트폰용 인공지능(AI) 기반 사진 편집 앱을 개발한다면, TAM은 전 세계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의 연간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가 됩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이 TAM을 모두 차지할 수는 없습니다.)
2. SAM (Serviceable Available Market) - 유효 시장 규모
TAM 중에서 당신의 회사가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장 규모입니다. 지리적 범위, 인프라, 법적 규제, 언어 등 회사가 가진 현실적인 제약을 반영하여 시장을 좁힌 규모입니다.
예시: 위의 앱 개발사가 초기에는 한국과 일본 시장에만 집중하고, iOS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결정했다면, SAM은 한국 및 일본의 iOS 사용자 중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시장 규모로 좁혀집니다.
3. SOM (Serviceable Obtainable Market) - 목표 시장 규모 (실제 확보 가능 시장)
SAM 중에서 당신의 회사가 현재의 역량, 경쟁 상황, 마케팅 전략 등을 고려하여 현실적으로 단기간(예: 3~5년) 내에 확보할 수 있다고 예상되는 시장 규모를 의미합니다.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매출 목표를 설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는 경쟁사 대비 당신의 시장 점유율 목표를 반영합니다.
예시: 한국 및 일본 iOS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SAM 중에서, 경쟁사의 점유율, 당신의 마케팅 예산, 브랜드 인지도 등을 고려하여 초기 3년 동안 5%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목표를 설정했다면, 그 5%에 해당하는 매출 규모가 SOM이 됩니다.

- 사업화 방안 (BM): 어떻게 돈을 벌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BM)을 제시합니다.
- 수익 구조 (매출원, 가격 정책 등)
- 시장 진입 전략 (Go-to-Market Strategy): 어떤 고객에게, 어떤 채널을 통해, 어떻게 판매 및 확장할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 마일스톤: 향후 1~3년간의 핵심 추진 일정(단계별 목표)과 필요한 자금 소요 계획을 간략히 제시하여 사업의 로드맵을 보여줍니다.
- 개발 일정, 목표 일정과 관련된 부분은 표로 정리하여 월별 또는 분기별로 목표하는 내용과 예상되는 결과물을 명시해 두면 좋습니다.
4. T (Team, 팀 구성 및 역량)
👉 핵심 질문: 이 문제를 해결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팀인가?
- 창업자 및 팀 역량: 창업자 본인과 팀원들이 이 사업 아이템과 관련하여 보유하고 있는 핵심 역량, 경력, 학력, 전문성 등을 압축적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 'Why You' 강조: 해당 사업을 왜 당신이, 이 팀이 가장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리적 연결고리가 필요합니다. (예: 기술 개발 역량, 마케팅/영업 경험, 관련 산업 경험 등)
- 보강 계획: 현재 부족한 역량이 있다면, 앞으로 어떤 인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인지, 혹은 어떤 파트너십을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도 간략히 제시합니다.
PSST 네 가지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설득력 있는 스토리텔링을 이루는지 확인합니다. (문제→해결책→성장→실행 주체). 또한 너무 개인적으로 감성적인 접근 대신, 모든 내용은 객관적인 데이터와 정량적인 수치를 기반으로 제시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유사한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당신의 아이템과 팀이 가진 가장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를 명확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개요는 본문의 상세 내용을 담는 것이 아니라, 핵심 내용만을 간결하게 추려낸 것이어야 합니다. 최대한 1장 이내로 작성하되, 1장이 넘어가더라도 2장이 넘지 않도록 작성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많은 내용을 넣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저는 최근에 대학교에서 작성한 사업계획서 스타일을 많이 참고하는 편입니다. 10억, 100억 단위의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대학교에서는 엄청나게 다양한 부서의 많은 교수님들이 투입이 되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 분들의 계획서 작성 노하우와 도식화, 이미지, 핵심 문장을 표현하는 방법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 사업계획서에는 조금 안 맞는 접근 방법일 수 있지만 이런 스타일도 있구나 참고로 보시기에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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